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 국내산 둔갑 학교에 납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8 15: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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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 국내산 둔갑 학교에 납품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인천시와 공동으로 학교 급식 납품업체들에 대한 불시 점검을 벌여 관련 법규를 위반한 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인천지역 500개 학교에 급식용 김치를 납품하는 인천, 부천 소재 14개 김치 제조업체를 점검한 결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업체와 원료 관리대장을 작성하지 않은 업체를 적발했다.

A업체의 경우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의 포장재에 고춧가루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적어 원산지 표시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업체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업체가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식품 원료 관리대장을 20일가량 작성하지 않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관계 당국은 이들 업체를 각각 사법처리와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인천에서는 2012년과 지난해 학교 급식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고 두 건 모두 식중독 원인이 김치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급식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들을 수시로 점검해 위생적인 납품환경을 유지하도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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