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플라스틱, 中시장 공략 강화…현지 교두보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컴파운드를 생산,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 있는 '장쑤한수(江蘇江韓塑) 신재료유한공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위탁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컴파운드는 플라스틱의 성형 가공을 쉽게 하기 위한 혼합 첨가제를 말한다.
장쑤한수의 생산시설은 시험 가동을 통해 품질 테스트를 마쳤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쑤한수가 위치한 화둥(華東) 지역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소재로 활용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 전기전자 분야 주요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어 거래선 확보에 유리한 편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현지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작년 초부터 중국에서 생산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지에서 새 거래선을 확보함에 따라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중국 컴파운드의 매출은 내년에는 30% 이상, 2020년에는 2.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컴파운드의 중국 수출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
장희구 대표는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완성차 업체들의 격전지인 중국시장 공략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며 "해외 사업 전략지역인 유럽, 미주에서도 인프라가 잘 갖춰진 현지 생산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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