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올해도 3조2천억 기부 워런 버핏에 "진정한 부자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7 11: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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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인 워런 버핏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SNS여론> 올해도 3조2천억 기부 워런 버핏에 "진정한 부자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저렇게 기부를 하고도 세계 부자 4위라니." "정승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는구나."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인 워런 버핏이 올해도 28억 4천만 달러(약 3조 2천억 원)어치의 주식을 기부했다는 소식에 7일 온라인에서는 "대단하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자기한테 쓰는 100만원은 껌 값이어도, 남한테 쓰는 1천원은 아깝다고 생각하는 부자들이 많은데 버핏은 기부가 뭔지,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는 진정한 부자답다." (네이버 아이디 'bong****')

"버핏은 1930년 미국 대공황 때 태어나서 집안사정이 많이 안 좋았고, 3∼4살 때는 폐지를 주워서 팔고 다녔어요. 최종적으로 버핏은 전 재산의 99%를 기증한다고 약속했죠. 대단하네요."(네이버 아이디 'drun****')

한국에서도 이런 소식을 듣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haku****'는 "외국 재벌이 존경받는 이유가 다 있지. 반면 한국재벌은 '돈불리스 갑불리제' 마인드니 욕먹을 수밖에"라고, 'kkhi****'는 "한국에서는 죄짓고 면피하려고 어쩔 수 없이 내는 것 외엔 이런 기부가 없다"고 자조했다.

반면, 'zin8****'는 "우리나라에도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와 우당 이회영 선생 등 재산을 기부한 인물이 많이 있다"며 "다만 그분들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라고 적었다.

버핏은 어마어마한 기부금을 내고 세액공제를 받지 않느냐며 너무 추켜세울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누리꾼 'jska****'는 "미국에서는 기부하면 그만큼 세금이 빠지죠. 미국 정부에 세금 내야 할 돈을 기부를 해버리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버핏은 2006년부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부부가 운영하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버핏의 아들, 딸 등 가족이 운영하는 4개 재단 등 총 5개 재단에 기부해왔다. 지금까지 버핏의 기부금 총액은 255억 달러(약 25조4천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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