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남아 최대 '물시장' 태국에 상하수도 개선 지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7 10: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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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남아 최대 '물시장' 태국에 상하수도 개선 지원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한국이 동남아시아 최대 물관리 시장으로 떠오르는 태국의 상하수도 개선 종합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한국 환경부 및 환경산업기술원 대표단은 6일 방콕에서 태국 환경부와 협력 회의를 갖고, 내년에 '태국 상하수도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내년 4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대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국 환경부가 주도하는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은 한국이 개도국의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한국측이 상하수도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제안하고, 해당 개도국이 이를 수용하면 국내 관련업체들의 해외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태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방콕과 가까우면서 가뭄이 빈발하는 촌부리, 라용 지역을 포함해 3곳에 대한 상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플랜 수립 대상 지역과 사업 시행기관은 내년에 MOU를 체결하고 나서확정된다.

한국 대표단은 한라산업개발, 하이젠, 천호산업 등 환경 관리 분야 기업 13개 관계자들과 함께 태국을 방문했다.

이들 민관 환경 협력단은 이어 7일 태국 정부, 관련 기관, 기업 등의 인사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태국 환경협력포럼과 태국 환경 사업 상담회를 열었다.

이 포럼에서 한국 정부 대표와 기업들은 한국의 폐기물 관리 정책, 한국 환경산업 현황과 우수 기술 등을 소개했다.

상담회에서는 또 한국 환경 기업들이 태국의 상수·하수·폐수 처리 사업 발주처, 폐기물 자원화·환경프로젝트 발주처 등을 대상으로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벌였다.

태국은 물산업 시장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물 공급 기반시설과 폐수처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환경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 민관 환경협력단은 동남아시아 환경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스리랑카, 태국, 필리핀 등 3개 국을 방문 중이다.

이들은 태국 방문을 마친 뒤필리핀을 찾아 9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정부 및 기업들과 환경협력회의, 환경비즈니스 상담회, 기업 상담회 등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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