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충격에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1.25포인트(0.57%) 떨어진 17,628.86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08포인트(0.49%) 떨어진 2,066.7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4포인트(0.46%) 내린 4,985.9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안을 그리스 국민이 부결시키자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그리스는 전날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채권단의 안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 사이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금융 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그러나 개장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이 충격을 잘 소화해 낙폭은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는 채권단과 그리스가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아 후속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일화폐인 유로를 사용하는 19개국은 7일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긴급회의를 한다.
이 자리에서 그리스가 새로운 개혁안을 제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그룹 긴급회의에 이어 유로존 정상들의 특별 회의도 이어진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68달러(4.71%) 급락한 배럴당 54.2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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