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 신주인수권 전량 매각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017800]의 유상증자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쉰들러홀딩AG가 결국 신주인수권표시증권 85만9천60주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의 지분율은 종전 24.77%에서 21.48%로 감소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명목으로 총 2천645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이에 쉰들러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4년간 3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고 올해도 영업 현금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가정하면 현금 잔고는 부채를 상환하고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상증자 목적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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