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시리즈 중소 제작업체 지원 필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6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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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시리즈 중소 제작업체 지원 필요"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차세대 콘텐츠인 '웹시리즈' 시장을 공략하려면 중소 제작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웹드라마 영화제 K웹페스트(WEB FEST)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강영만 감독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웹드라마 산업의 중소기업 창업 활성화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웹시리즈는 10분 안팎의 짧은 에피소드(웹드라마)로 구성된 동영상 시리즈다. 미디어 환경이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최근 급부상하는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등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이미 웹시리즈 제작에 뛰어들었고, 국내에서도 최근 로맨틱 코미디 '연애세포'가 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웹시리즈가 성장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어디서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기존의 배급 시스템이 필요없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웹시리즈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요인이다.

강 감독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문 제작사와 개인 제작사, 웹 전문 영화제 등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류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성장한 것처럼 국내 웹시리즈 콘텐츠 생산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성장 가능성이 큰 웹시리즈 시장을 효율적으로 육성하려면 "중소기업에 대한 창업 지원은 물론, 제작사나 제작자에 대한 제작비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웹페스트 사무국은 이달 30일과 31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아시아 유일의 웹드라마 전문 국제 영화제인 'K웹페스트'(KWEB FEST)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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