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3m 국내 최고층' 청라시티타워 3천33억원 재공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6 09:56:05
  • -
  • +
  • 인쇄
사업자 공모 잇단 불발에 사업비 455억원 늘려 3천33억원으로


'453m 국내 최고층' 청라시티타워 3천33억원 재공모

사업자 공모 잇단 불발에 사업비 455억원 늘려 3천33억원으로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건설·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다시 공모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9월 2일까지 청라 시티타워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업체는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중심부 3만3천㎡에 시티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관리·운영할 권한을 갖는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올해 2차례 실시한 시티타워 사업자 공모에 응모업체가 없어 잇따라 무산되자 시티타워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공사비를 2천577억원에서 3천33억원으로 455억원 늘려 이번에 다시 공모했다.

민간사업자는 이 공사비를 받아 높이 453m, 연면적 1만3천㎡ 규모의 시티타워를 완공한 뒤 20∼50년 간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타워를 임차해 운영하게 된다.

또 타워 주변 2만㎡의 복합시설에 위락, 쇼핑, 문화 관련 시설을 조성해 함께 운영한다.

인천경제청은 시티타워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외관·기능·안전 분야를 제외한 기본설계 준수사항을 일부 완화해줄 방침이다.

이밖에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선과 시티타워를 연결하고 인천시내 면세점 유치 결정 시 시티타워 복합시설에 우선적으로 허가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시티타워는 맑은 날 타워 전망대에서 북한 개성 지역까지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고 세계 최초로 빛의 반사와 굴절을 이용한 외장 기술을 접목, 투명한 건축물로 만든다는 계획이 이미 기본설계로 확정돼 화제가 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관련 업계에서 사업 추진의 어려움으로 꼽았던 공사비 부분이 증액됐고 사업성도 상당히 개선돼 희망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