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백제지구 세계유산 등재에 "국가적 경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5 14: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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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백제지구 세계유산 등재에 "국가적 경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우리 백제시대 유적들을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oric Areas)가 우리의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는 소식에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에는 "국가적 경사"라며 기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트위터 아이디 'halfpon'은 "국가적 경사가 아닐 수 없다"라면서 "공주와 익산 부여 분들에게는 더 큰 경사일 것"이라고 반겼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GreenSJin'도 "찬란하도록 아름답고 우아함을 보여주는 백제의 유산들"이라면서 "그 가치를 세계 온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이고 기쁘다"라고 적었다.

그동안 고구려나 통일신라보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백제 유산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을 높이 사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beaf****'는 "통일신라와 고구려 그늘에 가려졌던 백제 문화가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고, 또 다른 아이디 'slro***'도 "(백제 유산이) 경주와 정말 비교되던데 관리와 홍보에 힘썼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유산 보존과 관리에 좀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step****'는 "정말 기쁘고 자랑스러운 소식이지만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제대로 보존된 부분이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의 제대로 된 세계문화유산은 수원화성과 불국사, 석굴암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트위터 아이디 'Ja_eHo6eang'은 "정말 축하할 일이고 그동안 노력한 모든 분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면서 "문화유산은 앞으로도 보수, 관리, 재건만 충실하게 하면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4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연 제39차 회의에서 공주·부여·익산의 백제시대를 대표하는 유산 8군데를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우리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의 3건이 한꺼번에 처음으로 등재된 이래 창덕궁과 수원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2010년), 그리고 지난해 남한산성에 이어 모두 12건에 이르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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