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관광업계, "中관광객 다시 잡자" 200명 초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5 0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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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광업계, "中관광객 다시 잡자" 200명 초청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메르스로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롯데호텔, 한국관광공사 등 국내 관광업계가 중국 여행사 사장단과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 200명을 한국으로 초청한다.

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중국인 방한단은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서울에 머물며 한강유람선 관광, 제2롯데월드 방문 등 이벤트에 참석하고 명동에서 걷기행사에 나선다.

명동은 서울을 찾는 요우커(遊客·중국 관광객)의 73%가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인 200명의 방한 비용은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 하나투어[039130]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이번 행사는 메르스로 외국 관광객이 작년보다 하루 평균 21% 감소했고, 최근 들어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예약취소가 계속되자 영향력 있는 중국인들을 초청해 한국 상황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 발생 후 약 3만명의 중국인이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자 중국지역본부에서 중국 여행사와 관광업계를 찾아가 이번 행사를 주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4개 도시, 32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으나 '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중순부터 상하이와 하얼빈 등 노선운항을 일시적으로 축소했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이번 행사가 중국인들에게 메르스 종식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중국인 등 단체 관광객의 비자 수수료를 이달 6일부터 9월30일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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