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공항 효율성평가 첫 아시아 1위
세계항공교통학회 주관 평가…김해공항 2위, 김포공항 4위에 올라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세계항공교통학회(ATRS)의 '공항운영 효율성 평가'에서 제주공항이 아시아지역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공사 운영 공항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3일 밝혔다.
ATRS 평가는 항공 분야 전문가가 매년 세계 200여개 공항들의 생산성, 경영효율성, 단위비용 경쟁력, 공항이용료 등을 비교·분석해 대륙별로 발표하는 평가로, '공항 생산성 부문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이번에 제주공항이 사상 최초로 아시아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김해공항이 2위, 김포공항이 4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공항은 7위를 기록했다.
제주공항이 직원 수와 비용에 대비한 항공운송 실적이 다른 공항에 비해 월등히 높아 1위 공항으로 선정됐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제주·김해공항의 착륙료가 아시아 다른 공항의 73%, 정류료는 33%, 공항이용료는 60%로 저렴하면서도, 많은 수익과 성과를 올린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태평양 지역에서는 시드니공항, 북미에서는 하츠필드-잭슨애틀랜타공항, 유럽에서는 코펜하겐공항이 각각 대륙별 1위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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