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브라질 채권 '저점매수'…4분기가 타이밍"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작년 7월 '비중축소'로 제시했던 브라질 채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1년 만에 '저점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관점으로 전환하고 올해 4분기를 매수 타이밍으로 제시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3일 "브라질의 채권 투자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헤알화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로 약세 압력이 거세지고 있으나,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이 높아져 달러당 3.3헤알 수준에서 안정을 보일 것이며 브라질 정부는 지속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년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내년 상반기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2년여에 걸쳐 기준금리는 연 11% 수준까지 낮아져 채권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 채권의 '비중축소' 의견을 '저점매수'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관점으로 전환한다"며 "대내외 악재가 반영되는 9∼10월 이후가 적절한 투자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헤알화 환율을 올해 말 달러당 3.3헤알로 전망했다. 또 2016년과 2017년 전망치도 평균 3.4헤알, 평균 3.3헤알로 각각 제시하고 헤알화 움직임의 범위를 기존 달러당 2.7∼3.3헤알에서 달러당 3.0∼3.6헤알로 조정했다.
그는 "공격적, 적극적인 투자자는 3분기에도 헤알화 환율이 약화할 때마다 분할 매수에 나서고, 보수적인 투자자는 대외 악재와 구조개혁의 성과가 드러나는 연말이나 연초에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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