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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바다밑 모습 |
경남 거제해안에 '바다 숲' 조성 사업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경남 거제시 계도 연안에 '바다 숲' 조성사업이 펼쳐진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2일 거제시와 해중림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7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어 올해부터 거제시 계도 연안에 7.5ha의 바다 숲을 조성한다.
거제시 계도 연안은 해조류가 죽고 바다밑이 하얗게 변하는 갯녹음 현상이 몇년 전부터 발생한 곳이다.
관리공단은 인공어초나 자연석에 해조류 종묘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이 일대에 바다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리공단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거제, 통영, 고성 등 경남도 6개 시·군과 함께 총 51ha에 이르는 해중림을 조성했다.
김병찬 FIRA 남해지사장은 "수온상승과 연안개발 등으로 갯녹음 현상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연안 특성에 맞는 해조류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바다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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