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상품무역협상 활기…"대만 中企에 특혜관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3 1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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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상품무역협상 활기…"대만 中企에 특혜관세"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중국이 대만 중소기업에 특혜관세를 부여키로 하면서 양안 상품무역협정 협상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3일 중국시보(中國時報)에 따르면 중국 측은 전날 대만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제11차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상품무역협정 회담에서 중소기업 등 대만의 제조업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차별화된 관세 혜택을 적용할 방침임을 공개했다.

대만 수석대표인 양수메이(楊淑媚) 무역국 부국장은 이날 회담 직후 " 양안이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앞으로 회담을 고위급으로 격상시키고, 업종별 기업인과 직접 협상을 벌이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양측이 시장 개방과 방역, 비관세 무역 장벽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긍정적인 협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상품무역협정은 지난 2010년 체결된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의 핵심 후속 협상 가운데 하나로 협정이 공식 체결되면 양안 경제협력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지난해 3월 대만 학생운동단체가 친중국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이후 협상을 일시 중단했다가 같은해 9월부터 회담을 재개했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대만은 양안 상품무역협정 회담에서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패널, 공구·기계, 자동차 등 4대 중추산업의 관세를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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