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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웹 전 상원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라크전 반대해 당적 옮긴 짐 웹 미 대선출마 선언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짐 웹 전 버지니아 상원의원이 2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69세의 웹 전 의원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출사표에서 "미국인들은 경험이 많고 증명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웹 전 의원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베트남전에 중대장으로 참전했으며 해군사령관을 역임한 군출신 인사다.
공화당 레이건 행정부 시절 국방장관 보좌관 등을 지냈지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며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겼다.
그는 "막대한 자금에 의해 공정한 대선토론이 질식됐다"며 "이 과정에서 한 후보는 1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려 한다"며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겨냥했다.
웹 전 의원의 지지율은 미미한 편이다. 6월 초 밀워키에서 실시된 민주당 비공식 예비선거 '스트로폴'(Straw Poll)에서 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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