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잡아라…'제네바 조달플라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3 0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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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산업부·조달청 '제네바 국제기구 조달플라자' 2~3일 개최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잡아라…'제네바 조달플라자'

코트라·산업부·조달청 '제네바 국제기구 조달플라자' 2~3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네바 국제기구 조달플라자 2015'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조달청이 공동 주관하고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3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행사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제네바 소재 9개 국제기구 조달담당관 19명과 국내 16개 기업 담당자들이 참가했다.

이날 상담은 구호물품, 물류, 사무용품, 차량,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돼 70여건의 상담과 벤더등록 20건의 성과를 거뒀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코트라는 각 기구 조달담당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가 공급계약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네바에는 WHO와 유엔제네바사무소(UNOG) 등 24개 국제기구 본부가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들은 연간 약 80억달러 규모의 조달시장을 쥐고 있는데 이는 유엔의 연간 조달규모인 160억달러(2013년 기준)의 50%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지난해부터 UN 조달시장 벤더등록 절차가 완화되며 국제 조달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는 국내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오혁종 코트라 취리히무역관장은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의 성패는 해당 조달담당관과의 긴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독점해 온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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