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싱크탱크 소장 "AIIB 참여 관심있다"
교도통신 인터뷰서 밝혀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북한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의 김철 소장(42)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가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 소장은 이날 평양에서 진행한 교도통신과의 회견에서 "(AIIB가) 아시아의 경제 개발에 진정으로 공헌하는 은행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견임을 전제로 AIIB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금융 체제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또 올해 가뭄으로 "모내기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힌 뒤 최근 내린 비로 상황이 다소 나아졌지만 저수지 수위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절수형 농법 도입, 용수로 건설 등 대책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고 교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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