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대교 3일부터 상판 다시 들어올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2 16: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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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대교 도개행사 << 연합뉴스 자료사진 >>

부산 영도대교 3일부터 상판 다시 들어올린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갑작스러운 시스템 오류로 한달여간 중단됐던 부산 영도대교의 도개행사가 3일부터 재개돼 다리 상판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부산시설공단은 3일 낮 12시부터 15분간 영도대교 상판을 들어올리는 도개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도개행사 재개는 지난 5월 28일 도개시스템 고장으로 중단된 이후 35일만이다.

부산시설공단은 들어올려진 다리 상판이 빠른 속도로 내려와 다리 연결 부위와 부딪힌 원인이 시스템 오류에 있는 것으로 보고 그동안 고장 원인을 분석해왔다.

공단은 최근 두차례에 걸친 시운전을 통해 마지막 시스템 점검을 끝냈다.

특히 사전에 도개 시스템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경보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영도구는 현행 정오부터 15분간인 영도대교의 도개행사 시간을 늦춰달라고 부산시설공단에 요구할 예정이다.

영도구는 지난달 16일부터 이틀간 영도대교 주변 식당 46개소를 포함한 상인 62명을 상대로 방문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 가량인 43명이 영도대교 도개시간을 점심시간 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변경을 원하는 행사시간은 오후 2시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3시 9명, 오후 1시 2명 순이었다.

부산시설공단은 2013년 11월 47년 만에 도개 기능을 회복한 영도대교에서 매일 정오부터 15분간 관광객을 위해 상판을 들어 올리는 행사를 해오다 지난 5월 28일 갑작스러운 오작동으로 도개행사를 중단했다.

도개행사 중에는 영도대교의 양방향 교통통행이 전면 통제돼 영도를 오가는 차량은 인근 부산대교나 남항대교 등으로 우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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