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0년' 서울자원봉사센터, 시민 참여 봉사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법인설립 10주년을 맞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의 패러다임을 개인에서 지역사회로 확대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V세상 3대 혁신약속'을 2일 발표했다.
센터는 우선 '생활 속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혁신적 자원봉사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58개 민간 풀뿌리 봉사단체와 14개 자치구 봉사센터가 추진하는 72개 특화사업을 선정했다.
센터는 안전, 자살예방, 기후변화,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특화사업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민간단체의 활동 기반 강화를 위한 '풀뿌리 성장학교'도 운영한다.
센터는 또 민간 공익활동 단체와 민간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같은 사태 발생 시 적재적소에 필요한 봉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개인이 일상에서 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http://volunteer.seoul.go.kr)에서 시민이 새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한다.
박윤애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복지관을 방문해 청소하고 물품을 지원하는 방식의 정형화된 봉사가 아닌 주말에 가족과 나무심기, 메르스 의료진에게 격려 메시지 보내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확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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