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 주택도시보증공사 출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1 15: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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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보증→주택도시보증공사'…주택보증·도시재생 지원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 주택도시보증공사 출범

'대한주택보증→주택도시보증공사'…주택보증·도시재생 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대한주택보증이 주택도시기금을 전담 운용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로 1일 공식 출범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날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 사옥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김정훈·이헌승·서용교 국회의원, 김규옥 부산시 부시장, 박창민 한국주택협회장, 김문경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신인 대한주택보증은 1993년 설립된 이후 작년까지 916만 가구에 739조원에 이르는 주택 관련 보증을 지원했다.

지난해 주택전문 보증기관이자 PF 등 사업성 심사 역량을 인정받아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기관으로 지정돼 이날 주택도시기금법 시행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전환됐다.

공식 영문 사명은 '주택과 도시, 사람을 품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새로운 미션에 맞춰 'HUG(Korea Housing & Urban Guarantee Corporation)'로 정했다.

주택공급 관련 보증 중심의 제한된 역할에서 벗어나 주택도시기금 운용을 통해 도시재생 분야까지 지원함으로써 주택도시금융 중추기관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공사는 출범에 맞춰 '삶의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주택도시금융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공사발전을 위한 경영가치체계를 확립했다.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주택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보증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민을 보호하고 주택도시금융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는 핵심 정책실행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앞으로 정부와 주택업계, 도시재생 및 부동산개발업계,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주택도시금융협의회를 구성해 시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다양한 주택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전세금반환보증제도를 개선하며 취급 은행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임대보증금보증 보증대상을 확대하고 주택구입자금보증 보증료율 인하 및 한도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보증 사각지대에 있던 지역주택조합, 사회적주택 임대사업자 지원을 위한 보증상품을 도입하고 임대주택종합금융보증의 시공자 자격요건 완화를 비롯한 기업형 임대사업자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재생 금융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보증상품을 개발하며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보증도 지원한다.

주택도시 분야 R&D 역량 강화를 위해 '주택도시연구원'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 출범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홍보모델은 축구선수 박지성이 맡아 앞으로 1년간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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