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학 서울시의장 "지방재정개혁, 인사청문회 등 추진"
9대 서울시의회 개원 1주년…"의회개혁, 시민안전, 민생의회 등 성과"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은 앞으로 지방재정 개혁과 인사청문회 도입 등 지방자치 4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제9대 서울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기념사에서 의회개혁과 시민안전 강화, 민생의회 실현을 지난 1년의 성과로 꼽으며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박 의장은 9대 시의회 개원 이후 구금상태로 의정활동을 못하는 의원에 대해 의정활동비 지급을 정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켜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등을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예산 사용 내용을 공개하고, 시의회의 예산집행과 인사 투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시민안전과 관련해서는 도로함몰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처를 위해 시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했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재난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안전감사 옴부즈맨 제도 법제화 등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9대 의회의 1호 조례로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통과시켰고 생활임금제 도입, 반값 부동산중개료 조례 개정 등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박 의장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지방재정 개혁과 정책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 인사청문회와 인사권 독립을 4대 개혁과제로 선정하고 회기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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