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보 구간 조류 '출현알림' 발령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30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구간에 조류경보 '출현알림'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강정고령보 구간에 조류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15mg/㎥ 이상)와 남조류 세포 수(500cells/㎖ 이상)가 출현알림 기준을 2주간 연속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관계기관에 출현알림 발령 상황을 전파하고 환경기초시설 점검, 오염원 단속 강화에 나섰다.
또 취·정수장 관리기관에 수질 분석, 정수 처리 등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요청했다.
대구환경청은 강정고령보 구간 취·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돼 있고 남조류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올해 1차례도 검출되지 않아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강수량 부족, 고온 현상 등으로 이달 들어 남조류 세포 수와 클로로필-a 농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녹조현상이 완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해는 강정고령보 구간에서 출현알림 단계가 8월 5일 처음 발령됐다.
한편 칠곡보 구간에서는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 수가 출현알림 기준 이내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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