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실용성 갖춰야 IoT 상용화 가능"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우리나라 인터넷 전문가들은 사물인터넷(IoT)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으며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IoT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는 리서치 전문기관인 ㈜이언인사이트와 함께 인터넷 관련 실무를 5년 이상 맡고 있는 전문가 2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전문가들은 60% 이상이 IoT 용어를 인터넷에 검색해 봤거나 IoT 제품을 3개 이상 인지하고 있었다.
또 최근 1년 내 IoT 전문서적이나 논문을 검색했거나 IoT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한 경우는 각각 32.7%, 36.7%로 조사됐다.
인터넷 전문가들은 IoT 상용화 시 우려되는 사항으로 해킹 위험(82%)과 함께 가격 부담(56.7%), 호환성 저하(40%)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IoT 상용화를 위해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철저한 보안(26.7%)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저렴한 가격(23.3%), 일상생활 도움(18.7%) 등 순이었다.
국내 IoT 기술 상용화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와 전문인력 양성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정보보호 및 기술표준화 정책, 인적 인프라 측면에서 전반적인 상용화 준비가 미비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전체 응답자 중 60.6%는 '국제 표준화 규격을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고 '정부 주도하에 국내 표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20.7%로 집계됐다.
인터넷 전문가들은 특히 IoT 상용화를 위해서는 서비스의 실효성과 상생구조 확립을 위한 통합적인 교육, IoT 기술환경의 인식 대중화 등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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