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통상산업포럼…"TPP 대응전략 필요"
윤상직 장관 "경제 돌파구 찾는데 힘 합쳐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3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통상산업포럼'을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한중 FTA 경쟁력 강화 대책을 설명하고 한중 FTA가 취약한 산업 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 FTA 추진전략'으로 연내 한·중미 FTA와 한·에콰도르 FTA를 먼저 추진하고 메가 FTA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체결된 FTA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업계 참석자들은 한중 FTA의 경제적 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조속한 국회 비준과 발효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새로 추진하는 FTA에 대해서도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정부와 업계는 미국 의회의 무역협상촉진권한(TPA) 부여 법안 통과로 협상 타결이 임박한 TPP에 대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산업부는 TPP 협상 타결 후 경제 영향을 분석해 TPP 가입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세계교역 둔화 등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가 FTA 활용과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찾도록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산업포럼은 정부와 업계의 소통 채널로 2013년 5월 신설돼 총 24개 업종별 분과회의를 두고 약 80회의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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