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한국어능력시험(TOPIK) 10·11월 각국서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하반기 한국어능력시험(TOPIK·토픽)이 10월과 11월 각 대륙에서 치러진다.
토픽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42회, 제43회 토픽이 시행된다. 시차를 고려해 미주·유럽·오세아니아·아프리카는 각각 10월 17일과 11월 14일, 한국·아시아는 10월 18일과 11월 15일에 각각 시험을 치른다.
원서 접수 기간은 10일. 제42회 응시자는 8월 3일부터, 제43회는 9월 14일부터 온라인이나 공관 등에 내면 된다.
토픽은 초급(1∼2급), 중급(3∼4급), 고급(5∼6급)으로 나뉘어 시행하다가 지난해 4월 개편 이후 토픽Ⅰ(1∼2급), 토픽Ⅱ(3∼6급)로 바뀌었다. 문법 및 이론 중심에서 언어 사용능력 중심 평가로 전환한 것이다.
토픽Ⅰ은 듣기 30문항, 읽기 40문항을 합쳐 총 70문항으로 구성된다. 토픽Ⅱ에서는 듣기 50문항, 쓰기 4문항, 읽기 50문항 등 총 104문항이 출제된다.
종합 과락 점수를 적용, 한 영역에서 점수가 낮아도 전체 점수가 기준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토픽 개편 후 응시자가 늘어나자 올해 시험 횟수를 4회에서 6회로 늘렸다.
제42회, 43회 토픽 채점 결과는 각각 11월 27일, 12월 30일 홈페이지(www.topik.go.kr)에 발표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재외동포나 외국인에게 한국어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해 그 결과를 유학, 취업 등에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토픽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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