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충북혁신 '뉴스테이' 1천957가구 사업공모 개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9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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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소·중견업체 참여 쉽도록 공모기준 바꿔"

동탄2·충북혁신 '뉴스테이' 1천957가구 사업공모 개시

국토부 "중소·중견업체 참여 쉽도록 공모기준 바꿔"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충북혁신도시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1천957가구를 짓는 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동탄2신도시의 A-95 블록(612가구)과 충북혁신도시의 B-4 블록(1천345가구)에 대한 뉴스테이 사업 공모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30일 해당 부지에 사업을 시행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8월 31일에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하며 9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공모는 LH가 보유한 뉴스테이용 택지 1만 가구에 대한 2차 공모다.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의 3개 필지를 대상으로 한 1차 공모에는 5개 업체가 참여했다.

국토부는 업계 건의사항을 반영해 중소·중견업체 참여가 늘어나도록 공모기준을 바꿨다.

입지여건이 좋은 공공택지 사업임에도 1차 공모 때 건설사 참여가 저조했다는 일각의 지적도 기준 변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공능력평가순위가 없더라도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을 건설한 실적이 있고 신용평가등급이 BB+ 이상이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1차 공모 때는 BB+ 이상의 신용평가등급과 함께 시공평가순위가 500위 안쪽이어야 했다.

또 사업수행 실적 배점을 50점에서 30점으로 줄이고 '구간'이 아닌 '건'으로 점수를 매겨 중소·중견업체가 불이익을 받을 소지를 없앴다.

중소·중견업체의 출자부담을 낮추고자 민간참여비율에 대한 배점간격도 최대 30점에서 20점으로 좁혔다.

또 시행사나 자산관리회사(AMC)는 신용평가등급이 없어 컨소시엄 구성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등급별 차등 폭을 3점에서 1점으로 줄이고 신용평가등급을 내지 않아도 최저점수(23점)를 주기로 했다.

공모기간은 1차 공모 때의 6주보다 3주를 더한 9주로 늘리고 사전예약 등으로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업체에 대해 개별 상담도 진행한다.

동탄2신도시 A-95 블록 부지 4만4천347㎡에는 전용면적 60∼85㎡ 아파트 612가구가 지어진다. 토지가격은 829억원이며 2년 무이자 분할납부를 통해 약 2.9%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다.







특히 A-95 블록은 동탄신도시를 지나는 동탄대로와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 이용이 쉽고 KTX·GTX 동탄역과 접근성도 좋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동탄신도시는 1지구(9.03㎢)와 2지구를 합하면 33.04㎢ 규모로 분당신도시의 1.8배인 우리나라 최대의 신도시라고 덧붙였다.

충북혁신도시 B-4 블록 부지 8만1천64㎡에는 60∼85㎡ 아파트 1천345가구가 건설된다. 토지가격은 211억원이며 1년 무이자 분할납부를 통해 약 2.4%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국토부는 중부고속도로, 평택∼음성고속도로와 가까우며 청주국제공항, KTX 오송역 이용이 편리하다고 밝혔다.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가 25㎞ 안쪽에 있고 충북혁신도시에는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로 LH 부지를 활용한 뉴스테이는 총 5천222가구가 공급된다"며 "이외에도 서울 신당 등 민간제안사업 5천529가구, 인천 청천 재개발사업 3천197가구 등 올해 1만가구 공급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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