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삼풍참사 20년…"잊을 수 없는 일, 있어서는 안 될 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9 0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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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풍참사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잔해 철거작업(자료) (서울=연합뉴스) 6월 29일은 서울 강남 한복판의 삼풍백화점이 순식간에 무너진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502명의 목숨을 앗아가 건국 이래 최대 참사로 기록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과 부패의 대가가 얼마나 참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사진은 1995년 6월30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틀째 합동구조반이 대형 기중기를 동원, 잔해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2015.6.28 <<연합뉴스DB>> photo@yna.co.kr

< SNS여론> 삼풍참사 20년…"잊을 수 없는 일, 있어서는 안 될 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지 꼭 20년이 된 29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며 추모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트위터 이용자 '김인욱'은 "20년 전 오늘 백화점이 무너졌다. 502명이 죽고 1천 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다. 그날을 기억하는 목소리들 아픔의 대가로 얻은 의미들. 곁의 마음들."이라며 그날을 기억했다.

누리꾼 'somebodyloves_u'는 인스타그램에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사진을 올리고 "잊지 말자고 말하는 것은 다시는 이런 일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데 지금 대한민국은 안녕하시죠?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라고 적었다.

다음 닉네임 'IL_Mare'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엄청난 일을 잊을 수가 있죠? 꼭 다시는 동일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죠…"라며 당시의 사건을 곱씹었다.

이처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는 이유는 '후진국형' 대형 참사가 최근까지도 한국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가 대표적이다.

"20년 전 후진국 안전사고가 해마다 연일 일어나네요. 그 중 세월호의 충격은 지금도 참담하지만 변한 건 아무것도 없네요"라고 적은 트위터 아이디 'sara203****'의 글이 이를 대변한다.

네이버 아이디 'rlad****'는 "한번은 실수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후진국"이라고 질책했다. 다음 이용자 'nuri'는 "20년간 사건이 생길 때마다 끊임없이 입에 오르내리지만 그러고도 바뀐 게 없다. 지긋지긋하다"고 자조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살아남은 생존자와 유가족을 응원하는 글도 있었다.

"대형사고로부터 살아남은 많은 분들이 이분처럼 꿈과 희망을 품고 우울증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음 닉네임 '인생금방끝나')

"삼풍백화점 사고. 말로만 들었는데 너무 무섭고 힘들었을 유가족들께 뭐라고 해야 할지…앞으로는 이런 사고가 절대 없기를 빌어봅니다." (네이버 아이디 'hy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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