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타격 이겨내자"…7월 외국인관광객 대상 서울썸머세일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관광업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7월 한 달간 서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관광축제 '서울썸머세일'이 열린다.
올해는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 쇼핑몰부터 건강·미용, 전시·공연, 음식, 교통, 금융 관련업종까지 92개 업체, 1천509개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5∼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공항 관광안내센터와 김포공항 관광정보센터,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에서는 세일에 참여하는 업체의 할인 정보와 쿠폰을 담은 '웰컴 브로슈어'를 제공한다.
세일 기간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샘플과 할인쿠폰을 담은 '웰컴키트' 3만 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관광안내소와 매장 방문객, 게스트하우스 및 중·저가 숙박시설에 투숙한 고객 등에게 주어진다.
서울썸머세일 홈페이지(sale.visitseoul.net)에서는 홍보대사인 그룹 슈퍼주니어가 함께하는 온라인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시는 메르스 우려를 막기 위해 영세 업체에 손세정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명동과 강남의 관광정보센터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28일 "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관광업계가 서울썸머세일을 계기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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