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달라지는 것> 부산, 대중교통 무료 환승제 시행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7월부터 대중교통 무료 환승제가 시행되는 등 시민 편의와 혜택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시도했던 부산시는 하반기에도 공무원 재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새로운 혁신을 추진한다.
▲ 대중교통 무료 환승제 시행 =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갈아탈 때 부과하던 환승요금(일반 200원, 청소년 130원, 어린이 50원, 동일수단 간 제외)을 7월 1일부터 폐지하고 무료화한다. 무료 환승제가 시행되면 연간 130억원 정도 시민 부담이 줄어든다.
▲ 이용 효율 낮은 기계식 주차장 철거 쉬워져 = 5대 이하 소규모 기계식 주차장은 유지관리 비용문제 등으로 사용률이 현저하게 낮은데도 대체 주차장 확보 의무 때문에 철거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7월부터는 기계식 주차장 확보 의무가 50% 줄어 이용률이 저조한 소규모 기계식 주차장 철거가 쉬워진다.
▲ 자동응답 상·하수도요금 납부 서비스 시행 = 현재 은행 방문, 자동이체, 가상계좌, 인터넷(신용카드, 계좌이체), 모바일, 편의점, CD/ATM기에서만 납부할 수 있는 상·하수도요금을 7월부터 자동응답전화(ARS)로도 낼 수 있다. 일반전화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요금을 조회하고 납부도 할 수 있게 된다.
▲ 수질정보 전광판에 실시간 공개 = 10월부터 시내 전광판 5곳을 통해 동네별 수질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 백양, 수정산터널 통행료 인상 = 백양과 수정산터널 통행료가 8월부터 오른다. 2007년 8월 조정 이후 8년 만이다. 백양터널의 경우 경차는 400원에서 500원, 소형차는 800원에서 900원, 대형차는 1천100원에서 1천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수정산터널의 경우 경차는 400원에서 500원, 소형차는 800원에서 1천원, 대형차는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 주민세 균등분 인상 = 1999년 이후 동결된 주민세 균등분이 8월부터 오른다. 개인 균등분은 현행 4천800원에서 1만원으로, 개인사업자분과 법인분은 현행 5만∼50만원에서 7만5천원∼75만원으로 조정된다.
▲ 공영주차장 급지 조정 = 도심 혼잡지역으로 변한 해운대구 우 1, 2동, 중 1동, 좌 1, 2동 등 5개 구 11개 동의 공영주차장 급지가 1급지로 8월부터 상향 조정된다.
공영주차장 1급지의 시간제요금은 10분 기준 500원, 하루 요금은 1만5천원, 월 요금은 주간 16만원, 야간 8만원이다.
▲ 부산시 공무원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 하반기부터 5급 이하 시 공무원에 대한 역량평가와 실·국·본부 드래프트를 시행해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불량한 직원을 대상으로 '재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 부산시 전략홍보단 신설 = 7월 1일 부산의 매력을 국외에 알리고자 시 언론홍보담당관실 내 기획단(TF) 형태의 '전략홍보단' 신설한다. 전략홍보단은 국외 언론 매체를 통한 부산 알리기, 국외 유력 언론사 인터뷰 추진, 외신기자 부산 투어 추진 등이 주된 임무다.
▲ 기장군, 상업시설 등에 교통유발 부담금 부과 = 부산시가 지난 16일 '교통유발금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구청장으로 한정된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와 징수 위임 대상을 군수까지 확대하고 교통량 감축을 위한 교육과 홍보 의무도 군수로 확대함으로써 기장군도 이르면 7월부터 상업시설 등에 교통유발 부담금을 부과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