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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니지 휴양지서 총기난사 테러…최소 38명 사망 (수스<튀니지> AP=연합뉴스) 튀니지의 지중해 연안 휴양지 수스 해변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한 청년이 소총을 난사, 일광욕을 즐기던 관광객이 최소 38명 숨지고 수 십 명이 부상했다. 테러범도 현장에서 숨졌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튀지니 휴양지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수스 해변 곳곳에 희생자들의 시신이 널려있는 모습. |
영국 정부 "튀니지 테러 영국인 사망자 최소 15명" (종합)
아일랜드 정부 "1명 사망 확인…다른 2명도 사망한 듯"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외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튀니지 휴양지 수스에서 발생한 테러로 최소 15명의 영국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토비아스 엘우드 외무부 차관은 27일 이같이 밝히고 "몇몇 사람들이 중상을 입은 까닭에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엘우드 차관은 "52명이 사망한 2005년 런던 기차역 폭탄테러 사건 이후 최악의 테러 공격"이라고 말하고 이처럼 잔혹하고 사악한 행위는 발생장소가 어디든 우리가 극단주의에 강력하게 맞서야 할 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희생자 대부분이 영국인이라는 사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정부도 이날 자국민 1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했다.
이어 아일랜드 외무부는 "또 다른 2명이 희생됐다고 믿을 만한 강력한 이유가 있다"고 밝혀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튀니지 정부는 사망자 38명 중 10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은 영국인 8명, 독일인과 벨기에인 각 1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의 국적은 영국, 아일랜드, 독일, 벨기에 등이다.
현지에선 튀니지인과 프랑스인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영국 정부는 수스 현지에 경찰팀을 파견해 사망자 신원 확인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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