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출발…그리스 최종협상 이목 집중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출발했다.
오전 9시 3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49포인트(0.31%) 오른 17,945.85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2포인트(0.06%) 오른 2,103.53을 기록 중인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6.11포인트(0.12%) 떨어진 5,106.08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추이가 여전히 가장 큰 변수이다.
협상 타결 여부를 결정지을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는 하루 뒤인 27일 열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새벽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첫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시간이 아주아주 빡빡하다. 27일 유로그룹 회의가 그리스에 결정적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이자,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는 시한이 30일로 임박했지만,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 간실무협상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난항 중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이날 예정돼 있지 않다.
다만,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의 폭락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40%, 선전성분지수는 8.24% 떨어지며 '검은 금요일'을 연출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전날 단기자금을 시중에 풀자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의 추가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0센트(1.34%) 떨어진 배럴당 58.9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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