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창당 94주년 맞아 기강확립 나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6 19: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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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개혁 국영기업·농촌으로 확산 포석


"중국공산당, 창당 94주년 맞아 기강확립 나서"

반부패 개혁 국영기업·농촌으로 확산 포석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7월 1일 창당 94주년을 앞두고 당 기강 확립에 나섰다.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최근 창당 기념일을 맞아 당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삼엄삼실'(三嚴三實)을 기조로 한 교육 활동과 당 조직 건설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고 명보(明報)가 26일 보도했다.

삼엄삼실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작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수신·권한사용·자기단속에서 엄격(삼엄)하고, 일을 도모하고 창업하고 행동하는 데 진실(삼실)할 것을 주문하면서 내놓은 기조다.

이에 따라 당 중앙위원회는 최근 지도간부의 책임에 대한 규정과 당 순시 작업 조례, 국영기업 내 당 조직 건설 강화 방안 등을 마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부 시 당 위원회는 최근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삼엄삼실로 빈곤 구제 등 사업 효과를 높이도록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 지도부는 조만간 성대한 표창 행사를 열어 약 100명의 우수 현(縣·행정단위) 위원회 서기를 표창하고 농촌 지역의 당 조직 건설을 위한 좌담회도 열 계획이다.

이는 반(反)부패 개혁을 국영 기업과 농촌 등 기층으로 확산하기 위한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전문가는 당의 반부패 개혁과 당 건설 작업이 모두 계획대로 제도화되고 있으며, 당의 반부패 개혁이 현상을 다스리는 단계에서 근본을 다스리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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