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연합뉴스)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 소속 간호사와 의료고객이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선보이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2015.4.20 wink@yna.co.kr |
부산 메디컬스트리트에 병원+호텔 '호스피텔' 추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병·의원과 약국이 몰려있는 특화구역인 부산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인근에 병원과 호텔을 합친 '호스피텔'이 들어선다.
부산 부산진구는 26일 도시 재생사업의 하나로 부암동 철길마을 일대에 호스피텔 등을 포함하는 '메디컬빌리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2016년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신청서를 낸 상태다.
공모에 선정되면 약 35억원을 지원받는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1천80m 구간에 조성된 서면메디컬스트리트에는 200여개의 병·의원과 약국이 몰려있다.
새로 들어서는 메디컬빌리지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메디컬빌리지가 들어설 지역은 200여가구가 살고 있는 노후 주택가로, 골목길이 좁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다.
낡은 건물도 많아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부산진구는 호스피텔을 중심으로 도로, 주택, 전기시설 등을 정비해 인근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호스피텔 건물은 5층 규모로 구상 중이며, 메디컬스트리트 이용객들이 입원할 수 있는 시설을 비롯해 주민들을 위한 간병인 교육장 등을 갖추게 된다.
조경자 부산진구청 창조도시과 도시재생담당은 "메디컬빌리지 공모에 선정되면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이용객의 숙박수요를 충족하고 낙후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모 결과는 오는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