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강원권>
동해안·산간 주말에 비…"힐링이 필요해! 더덕 축제로 떠나자"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월의 마지막 주말은 흐린 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동해안과 산간은 주말에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정선 더덕 축제장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자.
◇ "동해안과 산간은 우산 준비 하세요"
토요일인 27일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대체로 흐리겠다.
동해안과 산간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18도, 산간 14∼15도, 내륙 16∼19도로 예보됐고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20∼21도, 산간 17∼19도, 내륙 22∼27도 분포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28일에는 동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영서지역은 대체로 맑겠고, 영동지역은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17∼18도, 산간 12∼13도, 내륙 14∼1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22∼23도, 산간 21∼23도, 내륙 28∼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동해의 물결은 1∼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시우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은 "내일(27일) 동해안과 산간은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항해나 조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메르스에 지친 심신, 힐링이 필요해…"더덕 축제로 떠나자"
메르스 사태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떠나보자.
정선군 화암면 건천리에서는 27∼28일까지 이틀 간 '2015년 건천리 효소 더덕축제'가 열린다.
해발 750m 건천리는 '하늘이 닿은 마을'로 유명하다.
이곳 작물은 고랭지 재배로 맛과 향이 진하고 약용성분 또한 자연산에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330만㎡ 경지 가운데 더덕, 만삼, 황기, 도라지, 곤드레, 장뇌삼 등 약용식물 재배면적이 30%다.
더덕은 인삼처럼 약효가 뛰어나다고 사삼(沙蔘)이라고도 불린다.
정선지역 주요 더덕 재배지는 건천리를 포함해 몰운·백전리, 사북읍 직전리다.
건천리 효소 더덕축제는 약 선식 시골 밥상·더덕 캐기 체험, 하늘길 트레킹, 효소발효액 담그기, 더덕 빨리 까기, 밤하늘 닿은 캠핑, 배추심기 등으로 진행된다.
더덕 캐기 체험은 1만원을 내면 일정량을 가지고 갈 수 있다.
배추심기도 수확기인 10월에 재방문하면 1인당 10포기의 배추를 준다.
마을주민이 직접 재배한 도라지, 황기, 만삼, 더덕, 곤드레, 도라지 된장, 더덕 된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농산물판매장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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