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 항공사, 5년 만에 'EU 취항 금지' 풀려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의 모든 항공사가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취항할 수 있는 길이 5년 만에 다시 열렸다고 필리핀 온라인매체 인콰이어러넷이 26일 전했다.
EU는 전날 역내 취항을 금지하는 블랙리스트에서 에어아시아제스트, 에어필리핀 등 7개 필리핀 항공사를 제외했다.
EU는 2010년 이들 항공사에 대해 국제 항공안전기준 미달을 이유로 취항을 금지했다. 지금까지는 필리핀 항공사 가운데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만 EU 운항이 허용됐다.
EU는 최근 평가에서 필리핀 항공사들이 국제 기준을 충족했고 필리핀 민항청(CAAP)이 감독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EU가 특정 국가의 항공사들에 대한 취항 금지를 일괄 해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필리핀 여객기들은 잦은 운항 지연 등으로 승객들의 불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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