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 고심하는 칠레, 한국으로 눈 돌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6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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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 개발을 위한 국가정책' 세미나 개최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칠레가톨릭대학 문화센터에서 25일(현지시간) '교과과정 개발을 위한 국가정책 - 비교 경험 분석'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호주, 브라질 등 3개국의 교과과정 개발 정책과 수행 방식을 비교 평가하고 이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2015.6.26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 제공>>

교육개혁 고심하는 칠레, 한국으로 눈 돌린다

'교과과정 개발을 위한 국가정책' 세미나 개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교육개혁 문제로 고심하는 칠레 정부의 시선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교육의 질적 향상과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을 목표로 강도 높은 교육개혁을 추진 중인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 정부는 한국의 교과과정 정책 개발과 전략 수립 방식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유지은)에 따르면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칠레가톨릭대학 문화센터에서 이날 '교과과정 개발을 위한 국가정책 - 비교 경험 분석'을 주제로 대규모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는 칠레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각급 학교 교장과 교사, 연구사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렌티나 키로가 칠레 교육부 차관은 "칠레의 미래 교육과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정책 수립을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호주, 브라질 등 3개국의 교과과정 개발 정책과 수행 방식을 비교 평가하고 이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우리 측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의 임찬빈 박사가 참석해 한국의 교육과정 개발 과정과 원칙, 이행, 평가 등 교육 환경 전반에 관한 경험을 소개했다.

앞서 칠레 교육부는 한국 국립국제교육원(NIIED)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고위 관계자를 보내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교육과정 구성, 운영방안을 조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한국 유학 경험자와 전·현직 중·고교 교사를 중심으로 3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칠레 교과과정 속의 한국' 모임이 결성됐다.

이들은 중·고교에서 한국 관련 특강을 하거나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칠레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 경험을 소개하자는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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