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직장인 점심값 6천566원…"점심값보다 못한 최저임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5 15: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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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직장인 점심값 6천566원…"점심값보다 못한 최저임금"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정부가 정한 노동자 최저임금은 현재 5천580원이다.

25일 직장인 평균 점심값이 6천566원이라는 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점심값과 임금을 비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트위터 아이디 'marysesa59'는 "이 조사를 보면 점심값보다 못한 것이 최저임금"이라면서 "이런 (평균치) 점심값 받는 식당에서도 직원 시급은 (최저임금인) 5천580원 아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시급이나 올려달라. 1시간 일해봤자 밥 한 끼도 못 사먹는다"(네이버 아이디 'mash****), "최저 시급으로는 밥을 못 사먹는 나라가 됐다"(네이버 아이디 'zexs****')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식대 5천 원을 받는다는 네이버 아이디 'wook****'는 "삼각김밥이나 라면, 가끔 빵 2개에 우유 하나 이렇게 점심을 때운다. 점심값 조금 아껴서 집에 갈 때 두부 한 모 사간다. 애처로울 때도 있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 보고 힘낸다"고 말하기도 했다.

평균 점심값이 2009년 같은 조사 때보다 26.4% 올랐다는 소식도 직장인들을 기운 빠지게 했다.

트위터 아이디 'ShimMiney'는 "버스비도 오르고, 직장인 점심값도 오르고, 세금도 오르고, 집값도 오르고, 학비도 오르고, 택시비도 오르고, 혈압도 오르는데, 월급은 언제나 올려줄까"라면서 비꼬았다.

"평균 점심값이 6천566원이라니, (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싼 곳이 그렇게 많느냐"(트위터 아이디 'TakaMinami'), "7천 원을 주고도 먹을 게 없다"(트위터 아이디 'Roangram')는 등 직장인이 체감하는 점심값이 더 높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보였다.

반면 요즘 사람들이 너도나도 비싼 밥집만 찾는다는 비판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sorp****'는 "집은 방배동이고 회사는 역삼동인데 5천 원짜리 백반을 파는 음식점들이 꽤 많다"면서 "다들 허영에 차서 7천 원짜리 밥을 먹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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