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주차장 이르면 9월부터 공휴일에도 유료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5 1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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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절기상 '하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절기상 '하지'이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하지는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로, 보통 이맘때 모내기가 끝나고 장마가 시작된다. 2015.6.22 pdj6635@yna.co.kr

한강공원 주차장 이르면 9월부터 공휴일에도 유료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가 한강공원 주차장을 공휴일에도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동안은 공휴일에 돈을 받지 않았다.

25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데 따르면 시는 공휴일 한강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면서 주차 수요가 증가하고 무질서 사례도 늘어 유료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강공원 주차장은 11개 한강공원 43곳에 총 6천721면이 운영 중이다. 시는 일반입찰로 낙찰자가 수탁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한강공원 주차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성수기(4∼10월)에는 오후 11시, 비성수기(11∼3월)에는 오후 9시까지다.

요금은 여의도 공원 주차장은 최초 30분에 2천원이며 이후 10분당 300원이 추가된다. 나머지 공원 주차장은 최초 30분에 1천원이며 이후 10분당 200원이 추가된다.

시는 그러나 무료로 운영되는 공휴일에는 주차공간을 초과해 차량이 진입하고, 도로와 통행로에도 불법 주차가 이뤄져 시민 간 분쟁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료로 운영하는 토요일에도 평일보다 1.5배 이상 주차량이 많은 편이다. 지난해 한강 주차장의 평일 주차량은 하루 평균 62만 1천991대였지만 토요일에는 94만 5천608대였다.

시는 월드컵공원, 서울숲, 서울대공원, 남산 등 주요 공원과 잠실운동장, 목동운동장 등 체육시설의 공영주차장이 공휴일에도 유료로 운영돼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한강공원 주차장을 유료화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다음 달 중 시민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시의회 의견도 수렴해 8월에는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 9월부터 공휴일 유료화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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