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강남분원 2년새 시가 32%↑…올여름 매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5 06: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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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소유권 이전도 착수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2년새 시가 32%↑…올여름 매각

서울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소유권 이전도 착수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가 현대차그룹과 한전부지 개발 사전협상에 착수하며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이 본격화한 가운데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매각도 8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25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데 따르면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의 재산 기준시가는 2013년 3천174억원에서 현재 4천192억원으로 32.07% 올랐다.

시는 토지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의료원 부지의 도시계획을 제2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로 변경하고, 올해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토지 가치 상승분과 주변 시세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가가 30% 이상 상승함에 따라 이달 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재심의하면 시는 다음 달 재산 감정평가를 시행하고 입찰공고를 할 계획이다. 8월 중에는 낙찰자를 결정해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도 수납할 예정이다.

이후 10월에는 1차 분납금 45%를 징수하고, 1년 후인 내년 10월 2차 매각대금을 완납하고 소유권을 이전할 방침이다.

서울시 자산관리과 관계자는 "전체 2필지 중 1필지에는 문화 관련 시설을 의무적으로 조성하는 것을 전제로 매각이 추진된다"며 "시의회 재심의가 이뤄져야 함에 따라 매각 대상이나 구체적인 활용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대규모 주요 매입재산 인수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012년부터 강서구 등촌동의 한국정보화진흥원을 409억원에, 동대문구 회기동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508억원에,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가재울 뉴타운 부지를 127억원에 사들였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다음 달 소유권이 이전돼 복지사업을 하는 서울어울림플라자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8월 소유권이 이전돼 바이오·의료 R&D 앵커시설로 활용된다. 가재울 뉴타운 부지는 12월 소유권 이전 후 서북권복합문화센터로 조성된다.

시는 차질 없는 인수를 위해 각종 설비·보건환경 분야 전문가와 사업부서로 구성된 재산인수 TF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TF는 건물과 조경을 점검하고 석면·토양검사, 정밀점검도 시행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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