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신용평가 대출, 특허담보 투·융자로 바뀌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4 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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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신용평가 대출, 특허담보 투·융자로 바뀌어야"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24일 제16차 전체회의를 열고 기술력이 좋은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는 '기술금융'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참석한 특허 가치 분석업체 위즈도메인의 김일수 대표이사는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하는 기술금융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세부평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항목은 1개뿐"이라고 언급하며 "특히 정부 기관이 직접 특허에 등급을 매겨 금융기관에 제공하기 때문에 금융기관 스스로 평가 모델을 만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기술신용평가 기반의 대출에서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하는 투·융자 중심의 기술금융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부실기업에서 담보로 잡은 특허를 매입·사업화할 공적자금과 운용 기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규 IBK기업은행 부행장은 "기술금융 대출은 수익성이 좋지 않고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대출'보다는 '투자'를 하는게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융권이) 기술가치평가와 TCB평가로 투자 대상을 결정하는 3천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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