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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일본해상자위대 P3C기가 필리핀 팔라완섬의 공항을 이륙하는 장면(EPA.연합뉴스) |
일본-필리핀, 남중국해서 또 공동훈련…중국 견제 강화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과 필리핀의 군사 공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자위대와 필리핀군이 24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필리핀군과의 공동 훈련을 위해 필리핀 서부 팔라완섬에 도착한 일본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는 이날 필리핀 항공기와 함께 팔라완섬에서 북서쪽으로 93km 떨어진 남중국해 상공에서 수색 및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P3C의 정보수집 능력을 살려 조난선을 수색하고 필리핀 측의 항공기와 선박에 통보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이 훈련을 위해 해상자위대원 14명과 필리핀군의 3명이 탄 P3C 초계기는 전날 팔라완섬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이륙했다.
일본과 필리핀은 지난 5월 12일 필리핀 해상에서 합동 훈련한 지 1개월여만에 다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4일 정상회담을 열어 일본의 방위장비와 기술이전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하는 등 군사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행보를 견제하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7개의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으며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부근에서는 2개의 섬을 확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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