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새누리당 불협화음…윤홍창, 의장에 사과 요구(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4 16: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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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소재 국립종자원 충북지원 충주 유치 주장 이언구 의장 공개 비판
△ <<연합뉴스 DB>>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불협화음…윤홍창, 의장에 사과 요구(종합)

제천 소재 국립종자원 충북지원 충주 유치 주장 이언구 의장 공개 비판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새누리당 이언구(충주2) 충북도의장의 리더십에 연일 흠집이 나고 있다.

같은 당 임병운(청주10) 의원이 지난 22일 이 의장의 소통 부족을 비판하며 원내대표직을 내놓은 데 이어 같은 당 윤홍창(제천1) 의원도 24일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제천에 있는 국립종자원 충북지원의 충주 유치를 주장하는 이 의장에게 "충북을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태도"라고 정면으로 비판한 뒤 "정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22일 충주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이 국립종자원 충북지원의 충주 유치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이 국회의원이 국립종자원 충북지원의 충주 유치를 추진하다가 지난 20일 새누리당 제천·단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김무성 대표 간담회 때 미온적 태도를 취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이종배 의원을 비판한 이 의장을 향해 대립각을 세웠다.

윤 의원은 "충주의 도의원이기에 앞서 도의회를 대표하는 이 의장이 '국립종자원 충북지원 (충주) 유치를 포기하는 것은 (이종배 의원) 혼자 결정할 게 아니다'라고 막말을 했는데, 도를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립종자원 충북지원의 부지 문제만 해결된다면 제천에 그냥 두는 게 맞다는 이종배 의원의 입장을 존중한다"면서 "이 의장의 발언은 지역 균형발전 취지에도 맞지 않고, 제천 시민과 도민의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종배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충북 지원을 다른 시·도로 이전할 거라면 충주로 와 달라고 국립종자원에 요청했지만 제천에 그대로 있겠다면 충주 이전을 주장할 필요가 없다"며 "이 의장이 제 말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국립종자원 충북지원 인근 1만5천㎡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 시설 증축 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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