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조직개편안 원안 통과…내달 중순 대규모 인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4 15: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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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명 공로연수·명예퇴직으로 '승진 잔치' 예상
신규 임용 대기자 없어 일부 부서 2개월간 인력 공백

청주시 조직개편안 원안 통과…내달 중순 대규모 인사

36명 공로연수·명예퇴직으로 '승진 잔치' 예상

신규 임용 대기자 없어 일부 부서 2개월간 인력 공백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통합 청주시 출범 1년 만에 마련된 조직개편안이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24일 안전행정위원회를 열어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조직개편안)'을 원안 처리했다.

김성택 의원이 세입 세출 분리원칙을 들어 경제투자국에 묶인 예산과와 세정과의 분리를 주장했지만, 원안 가결 분위기를 뒤엎지는 못했다.

이 의안은 오는 30일 2차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조직개편안의 특징은 유사 부서 통폐합, 국 명칭 변경 등이다. 직제는 경제투자국,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지원국, 농업정책국, 복지교육국, 안전도시주택국 등 6국에 4담당관 32과로 구성됐다.

신설 부서는 인사담당관, 기업지원과(경제투자국), 인재양성과(복지교육국), 청주시립미술관(문화체육관광국), 공동주택과(안전도시주택국) 등이다.

시는 개정 조례가 공포되는 대로 조직개편에 따른 정기 인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애초 다음 달 17일로 잡았던 개정 조례 공포일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며 "이후 인사위원회가 개최되고, 정기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4급 7명, 5급 9명 등 1956년생 36명이 이달 말 공로연수에 들어가거나 명예퇴직해 이번 인사에서는 '승진 잔치'가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임용 대기자가 없어 최대 2개월간 일부 부서의 인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통상 결원이 발생하면 채용 시험을 통해 미리 뽑아놓은 임용 대기자들로 채운다.

그런데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육아 휴직자를 포함해 통합시 출범 후의 신규 인력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 탓에 충원 자원이 바닥난 것이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합격한 공무원들은 오는 9월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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