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사태 이변 없으면 이번 주 종식될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4 08: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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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23일 개최한 메르스 사태 진정 지역경제활성화 대토론회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메르스사태 이변 없으면 이번 주 종식될 듯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감염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지 않으면 부산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는 이번 주에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달 26일 좋은강안병원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 등, 자택 격리자에 대한 격리 조처를 대부분 해제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143번 환자가 격리된 이달 12일 이후 잠복기인 2주가 끝나 접촉자의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좋은강안병원에는 입원환자는 물론 그 가족과 간병인, 의료진 등 283명이 2주일째 격리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병원에 다녀간 외래환자 등 299명은 아직도 자택 격리 상태에 있다.

방역당국이 관리하는 부산지역 메르스 접촉자 671명 가운데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만 625명에 달해 이들 대부분이 26일 격리 해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접촉자 33명과 다른 곳에서 접촉한 사람 13명도 방역당국의 관리를 받는데 이들은 접촉 환자와 접촉 장소의 상황에 따라 이달 중 차례로 격리가 해제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드러난 감염환자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다소 과도할 정도로 관리하고 있어 이번 주 부산의 메르스 사태는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산발적인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방역체계는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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