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토추 상사, 미국 셰일가스 사업에서 철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4 08: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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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토추 상사, 미국 셰일가스 사업에서 철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일본의 대기업 이토추(伊藤忠) 상사가 미국의 셰일 가스 개발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토추 상사는 2011년 780억엔을 투자해 확보한 미 석유·가스 개발회사 샘슨 리소시즈의 주식 지분 25%를 샘슨측에 단돈 1달러에 매각했다. 이토추 상사는 올해 1분기까지 셰일 가스 사업에서 총 1천억엔을 손실로 반영, 상각 처리한 상태였다.

이토추 상사의 철수는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샘슨의 실적이 악화돼 당분간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의 대기업이 세일 가스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셰일 가스 사업의 채산성 악화로 스미토모(住友) 상사가 대형 광구에서 철수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1분기에 1천992억엔의 손실을 상각 처리했다고 전했다.

반면에 미쓰비시(三凌) 상사와 미쓰이(三井) 물산은 이익을 내는 광구를 갖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다. 두 기업은 사업의 연속성을 전제로 유가 하락의 영향만을 반영, 각각 300억엔과 390억엔을 손실로 상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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