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회관서 한국·말라위 친선협회 창립총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말라위 친선협회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아프리카 남동부의 말라위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호수가 있어 풍부한 수량과 비옥한 농토를 지니고 있으나 여전히 가난과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하라사막 이남 국가 가운데 인구밀도도 가장 높다.
친선협회는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가난과 질병으로부터 말라위 국민을 해방하고 국내 중소기업, 청년, 은퇴한 전문 인력 등을 말라위에 보내 상생의 미래를 열어 나가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창립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같은 당 세월호대책특별위원장인 유성엽 의원,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유종열 경희대 교수, 이경수 국제개발컨설팅그룹(IDCG) 대표, 신유술 새한일보 사장, 최종표 무예신문 사장, 김풍년 북한인권 운동가, 양해진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이인섭 국회 입법조사처 실장, 전금주 잠실여고 전 교장 등이 참가했다.
이경수 대표는 "말라위는 미국의 특별 지원대상국으로 분류돼 39개 사하라 이남 국가와 함께 무관세로 섬유와 공산품을 수출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도 아부다비나 두바이에서 비행기를 한 번 갈아타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인도양을 통한 물자 수송 기간도 20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라면서 "친선협회는 앞으로 말라위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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