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보합…그리스 낙관론에도 공급과잉 우려 여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3 04:22:16
  • -
  • +
  • 인쇄

국제유가 보합…그리스 낙관론에도 공급과잉 우려 여전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센트 오른 배럴당 5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1센트(0.65%) 오른 배럴당 63.43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뇌관인 그리스 채무협상에 대한 타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원유 공급과잉 우려가 여전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 못했다.

난항을 겪어온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 간 구제금융 협상은 이번 주 후반 타결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이날 회의를 갖고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을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금주 중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의 새 제안을 '긍정적이고 광범위하며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모든 것이 잘된다면 우리는 이번 주 후반에 최종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960만 배럴로 1970년대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통계가 악재가 됐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도 지난주 50만 배럴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유지된다면 올해 하반기 미국 내 산유량은 줄어들겠지만, 내년에는 하루 평균 15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은 그리스 사태에 대한 낙관론과 주요 국가의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하락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80달러(1.5%) 떨어진 온스당 1,184.10달러에 마감됐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