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정례회 개회…내달 10일까지 결산 작업
작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등 심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의회는 22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19일간 제261회 정례회를 연다.
이번 정례회는 제9대 의회 들어 처음 시행되는 결산 의회다. 지난해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의한다. 또 올해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부족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의 추가경정 예산안도 살핀다.
서울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앞서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가 담당 실·국의 결산안 등 안건을 심의하고,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결산안과 추경예산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제출된 각종 안건을 처리한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시의회는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서울시 대응에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고 8일에는 임시회를 긴급 소집해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메르스가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확대된 가장 큰 원인은 초기 대처 미흡과 정확한 정보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되지 못한 점"이라며 "메르스와의 전쟁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9대 의회의 과제에 대해 "지방재정을 어렵게 하는 불합리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현실화하고 세입·세출 구조를 개혁해 서울시 재정을 확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전문인력 확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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