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 단체 "경영계, 최저임금 인상에 동참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2 13: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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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생 단체 "경영계, 최저임금 인상에 동참해야"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청년유니온 등 38개 청년·학생단체로 이뤄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위한 청년학생단체 연석회의'는 22일 내년 최저임금 동결안을 내놓은 경영계에 최저임금 대폭 인상 동참을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총은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 중소·영세기업의 고통이 가중되고 고용이 줄어든다고 말하지만 한국의 재벌·대기업은 경제성장의 과실을 탐욕스럽게 독차지하고 중소·영세기업과 청년들의 고통을 가중했다"고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2015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5천580원, 월급 기준 116만원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발표하는 청년층의 한 달 평균 생계비 194만원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 450만 저임금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을 개선하고 청년들을 위한 '괜찮은 일자리'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열린 최저임금위 5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들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 월급 209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한 반면 사용자 측은 '원칙적 동결'안을 내 서로 의견이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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