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다보스병원 의사 메르스 '음성'…병원 정상 진료
(용인=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를 진료한 경기도 용인 다보스병원 의사가 최종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응급실과 외래환자 진료를 중단했던 다보스병원은 이날 정오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내원한 153번 환자(61)를 치료한 뒤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을 호소했던 처인구 김량장동 다보스병원 의사(40)에 대한 메르스 검사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의사는 지난 10일과 12일 감기증상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은 153번 환자를 진료한 뒤 18일 저녁부터 체온이 38.2℃까지 치솟는 등 메르스 증세를 호소했다.
방역당국은 19일 해당 의사에 대해 메르스 검사를 시행했으나 음성으로 나오자 48시간 후 재검사를 실시, 최종 음성 판정을 내렸다.
다보스병원은 해당 의사에 대해 음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지난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자체 중단했던 응급실과 외래진료를 이날 정오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153번 환자는 지난 4일 감기증세로 용인시 양지면 서울삼성의원을 찾아갔다가 앞서 해당 의원에서 치료받은 118번 환자(67·여·지난 13일 사망)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현재 용인시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4명이 치료 중이고 3명이 퇴원했으며 1명(101번 환자)은 이날 새벽 사망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